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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정보

7600호대 Launching??

도곡역 2014. 1. 13. 01:11

 

 

 

 

출처: 네이버카페 엔레일

저작권은 엔레일 회원이신 BJ Train님에게 있습니다.

 

http://inspector.tistory.com/entry/신형-디젤기관차-등장

http://inspector.tistory.com/entry/신형디젤기관차-관련

 얼마전 계속 베일에 가려져있던 신형 디젤기관차의 실체가 공개되었고 마산역에서 최초 차량인 7601호대의 시운전이 목격되었습니다. 디자인을 보니 GE의 Powerhaul을 베이스로 한 차량인듯 합니다.

 

 이것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하면 근래 간선의 전철화로 전기기관차 아니면 전동차 일색??이었던 한국철도에 간만에 디젤기관차가 들어온데다 거기에 당초 전기기관차 위주로 도입하겠다던 당초의 ECORAIL 장기계획이 있었으나 실제로 현장에서는 전기기관차 견인 화물을 취급할 만한 여건이 열악하여 말단은 디젤 입환기에 의존하는 실정이고 거기에 전철화 하기에는 다소 채산성이 애매한 구간도 존재하며 심야시간 전차선 보수가 이루어지는 특성상 디젤기의 소요가 불가피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건 뭐 전철화가 가장 앞서있는 스위스조차 불가능에 가까운 실정이라 더 그렇긴 하지만....

 더 나아가 그동안 간선 열차 견인으로 사용되어왔던 특대(GT26 시리즈)는 최근의 기술 발전 동향과 비교하자면 시대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뒤쳐진 감이 없지 않고 특히 소음이나 연비, 배기가스 성분 등 환경적 측면에서는 철도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주범이 되어온데다 그동안의 기술 협력선이었던 EMD는 최근에야 4행정 엔진을 출시하는 등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뒤쳐진 감이 없지 않아 결국 디젤 엔진 관련 협력선을 GE로 선회한 의미도 있습니다. 거기에 이미 디젤 발전기에 VVVF제어 + 3상 유도전동기가 주류가 된지 10년이 넘은 상태에서 비교적 최근이라고 할수 있는 97년에도 디젤 직류발전기 + 직류 전동기 시스템이 사용되었던 것을 반성하는 의미라고도 할수 있겠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디자인을 보니 ITX 새마을 때부터 계속 되어온 붉은색이 또 이어진듯 합니다. 보아하니 8500호대까지는 종래의 화이트 베이스가 적용되다가 무슨 이유인지 갑자기 레드 칼라로 넘어온듯 싶은데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좀 지켜봐야 할듯 하고 전반적으로는 아예 GT26 시리즈의 전형적인 미국형 로드 스윗처에서 벗어나 아예 완전한 본선 운행을 전제로 유럽이나 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는 양운전대를 채택한듯 합니다. 뭐 예전같으면 외형만 보고도 디젤기냐 전기기냐를 판단할수 있었지만 인제 전기나 디젤이나 전부 유럽형 양운전대에 가까우니 어느정도 가까이 접근해서 자세히 봐야 디젤기냐 전기기냐를 판단할 수 있게 되었으니...

 그리고 이건 차후 현업 승무원분들의 평가에 달리겠지만 전술한 본선용임에도 로드 스윗처(야드 입환기)에 가까운 옆을 보고 운전하는 운전대라 승무에서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GT26 시리즈에서 벗어나 그동안 전기기관차에서나 가능했던 전방 운전이 코레일의 전 차량에 적용되어 승무원의 승무 환경을 개선하는데 일조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다만 이제까지 로드스윗처까지 염두에 둔 특대와는 달리 디자인부터 완전한 본선 운용을 지향하느니만큼 인제 입환기와 본선견인기의 역할이 확실히 구분될 것으로 보입니다. 7600호대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시점부터 4400호대의 일부 소속과 역할이 변경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다만 아직도 계속 답습하다시피하고 있는 CO-CO 축배열은 인제 좀 지양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경부선이면 몰라도 중앙/태백/영동선쪽에서는 그야말로 선로의 레일을 갉아먹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가뜩이나 8500호대가 CO-CO 형식으로 도입된 것부터 과연 적합한 선구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마당에 1% 부족하다는 느낌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것은 감추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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